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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조(高麗朝)
전의판사(典儀判事) 밀양(密陽)박공(朴公)휘(諱) 침( )
제단비(祭壇碑) 사실기(事實記)
일찍기
고려조 전의판사(典儀判事) 증 호조전서(繒 戶曹典書) 밀양 박공(朴公) 휘(諱) 침(?)의
묘소는 장단군 장도면 사시리(長端郡 長道面 沙是里) 박능곡(朴陵谷) 자좌(子坐) 언덕에 있다. 하느님이
이 나라에 복(福)을 주시지 않고 우리 한국을 남북으로 갈라놓아 공(公)의 묘소가 북녘 하늘 아래에 있어
오가질 못하게 길을 막고 있으니. 그 자손이 수 없이 많다 하나 그 누구도 성묘나 제사에 참여치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참으로 가슴 아파 통곡하는 마음이다. 그런고로 이제나마 지방(紙榜. 紙位)을 공(公)의
배위(配位)정경부인(貞敬夫人) 밀산(密山) 박씨(朴氏) 묘소에서 함께 차려 제사를 지내니 이렇게 하기를
여러 해가 되었다. 생각해 보건대 남북으로 나누어 헤어져 있음이 너무나 오랜 세월이라 앞으로 통일(統一)될
날이 반드시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기다리기는 하나 그 날이 언제가 될른지 기대하기 어려우니, 신령의 이치와
인간의 정리에 모두 편안치 못한 일이다. 대종중(大宗中)의 의논이 이러하고 보니 단향(壇享)제단을 세우고
제사함)으로 모시되, 길일(吉日)을 택일하여 그 제단(祭壇)을 공의 배위(配位)가 계신 산하(山下) 서쪽에
봉하니, 신라 기원(新羅紀元) 2016年(己亥年) 1959년 봄날이었다
단(壇)을
세움에 그 기록이 없을 수 없으므로 공(公)의 22세손(世孫) 신라(新羅) 5능(五陵) 참봉(參奉) 중수(鐘洙)와
종친 명래(明來)가 병근(炳根?글쓴이)에게 비문(碑文)을 부탁하였는데. 이때의 종수(鐘洙)는 출계한 아우
봉사손(奉祀孫) 종만(鍾萬?지금의 사손(祀孫)으로 여기에서의 산손 (祀孫) 종만(鍾萬)은 숙민공후(肅愍公后)민규(珉圭)의두째아들로
당시는 38세의 나이로 전복도청 공무원으로 재직중이었는데, 규정공파(糾正公派) 봉사손(奉祀孫) 상규(商圭)가
육손(六旬)의 나이에도 대를 이을 아들이 없었으므로 일찍이 부제학공(副提學公)의 유훈(遺訓)에따라 사손(嗣孫)을
구하매 문중(門中) 원로(元老) 제종(諸宗) 들의 총의(總議)로 종만(鐘萬)을 선정 추천하므로 1959년(기해년)
5월23일 정오를 기하여 전복 완주군 용진면 간중리 봉서동 선산하(先山下) 종대(宗臺)에서 밀양박씨규정공
파대종약회를 개최하여 이 자리에서 상규(商圭)의 사손(嗣孫) 입계(入系)식을 마친 다음 전서공(典書公)
배위(配位) 정경부인(貞敬夫人) 밀산 박씨(密山朴氏) 묘전에 올라 이 날의 사손입계(嗣孫入系)를 고유(告由)하므로서
오늘의 사손(嗣孫)으로 이르게 된 것임 .)의 뜻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전서공(典書公)의 비문(碑文)을
쓸 만한 사람이 못된다고 한사코 사양하지 못하고 삼가 이 글을 지어 말하노니. 묘소에서 제사함이 예의에
떳떳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 오늘에 와서 그 제단(祭壇)을 세우고 제사함은 어쩔 수 없어 부득이하여 그 한 방편으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례를 따르지 아니하고 방편을 쫓는 것은 부득이 한 데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해마다
산소에 이르러 지내는 것과 같은 정성으로 제사한다면 그 기운이 하늘 나라에 계신 공(公)의 영혼에게도 느껴
통할 것이니. 그 어느 곳인들 강림하시지 않을 것이며 어느 떄인들 내러 오셔서 흠향하시지 아니하겠는가?
신령께서
감동하는 것은 정성을 다 하느냐 아니 하느냐에 있는 것이지, 묘소와 제단의 구분이나 차이로 다르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일찍이 전서공(典書公)의 증조부 현(鉉?증조부)님계서는 고려국의
사헌부(司憲附) 규정(糾正) 벼슬을 지내시어 오늘날에 까지도 규정공(糾正公)이라 불리우는 어른이신데, 한
때는 태사(太師)가 되어 왕자(王子)의 학문을 가르치기도 하였으며 , 규정공(糾正公)계서 졸(卒)한후에는
[무열(武烈)] 이라는 시호(諡號)가 내려지기도 하였다.
조선조에
들어와서는 성조수교(聖朝受敎)와 충절록(忠節錄)에 올라 있는데, 여기에서는 논하길, 대사간(大司諫) 박상충(朴商衷)이
임금에게 글을 지어 올려 말하길 [규정공(糾正公) 박현(朴鉉)은 인의(仁義)를 베풀고 충효(忠孝)를 권장하였으니
공(公)과 같은 이는 동방에서 도학(道學)의 원조(元祖)라 할 수 있다.] 하였으며, 이 보다
앞서 판개성 겸 성균 대사성(判開城 兼 成均 大司成) 이색(李穡)은 왕에게 글을 지어 올리며 말하길 [규정공(糾正公)
박현(朴鉉)을 숭의전(崇義殿)과 공자(孔子)의 사당에 배향(配享)할 것과 제위전(祭位田 오늘날의 시향전답을
말함)을 하사(下賜)할 것]을 청하였다. 이때 왕은 대답하여 전기(傳旨)하기를, [고려때
태사(太師)가 되어 왕자(王子)의 학문을 가르치기도 하였으며, 청백리(靑白吏)인 규정공(糾正公) 박현(朴鉉)은
문풍(文風)을 크게 진작(振作)시켰고, 나라를 위하여 몸을 바쳐 천리(天狸)가 되어 다시 밝게 하고 그
명성(名聲)이 멀리 떨쳤으니, 문성공(文成公) 안향(安珦)과 문헌공(文憲公) 최충(崔沖) 등과 더불어 일체(一體)다
그러하니
공(公)의 자손들은 비록 지손(支孫)이나 서손(庶孫)이라 할지라도 벼슬 길을 열어주어 청환(淸宦)에라도
임용할 것을 이조(吏曹)와 병조(兵曹)에 명하였다.]
위와
같이 규정공에 대한 사실(史實)은 열성조(列성組)의 수교(受敎)와 충절록(忠節錄)에 소상히 나와 있다.향년87세에
하세(下世)하셨다
경기도
고양시 원당 선영(先瑩)의 규정공(糾正公) 제단비(第壇碑)로 말하면 처음 발의는 1922년(임술년) 세보
편수 떄 논의가 있었으나, 그 뒤 40년이나 지난 1962년 상장군 묘소 시향 때 4백여 종친들의 총의로
제단 설단 문제가 타결되어 1964년(갑진해)3월에 가공하여 동년 6월에 준공하고 이해 11월 12일(음력
10월9일)에 제막식을 가졌다, 이렇게 하여 오늘날 경기도 고양시 원당에 그 제단비(第壇碑)가 있으며,
전라도 완주(完州)땅 봉서재(鳳捿齎) 뒷편에 또한 그 제단(第壇)을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서공(典書公)의
조부(祖父) 문유(文有)공은 고려조의 전리좌랑(典理左郞)을 지내셨으며, 아버지 사경(思敬)공께서는 고려국의
전법판사(典法判事) 겸 상장군(上將軍)이었으며, 모부인(母夫人)은 정경부인(貞敬夫人) 전주 이씨(全州 李氏)로
수선(守善)공의 따님이시다, 공(公)께서는 1342년 충혜왕(忠惠王) 3년에 탄생하니 그 이름을 [침(枕)]
자(子)라 하여 오늘날 노자(魯子)나 성자 ? 뱡지(性子?炳子) 항렬로는 20대조(代祖)가 되시는 전서공(典書公)이다
공꼐서는 일찍부터 벼슬길에 올라 고려조에서 전의판사(典儀判事), 호조전서(戶曺典書 이시절의 벼슬은 조선조의
판서급 벼슬이며 지금으로 말하면장관벼슬이라 하겠다)를 지냈으며, 고ㅓ려조말기의 일민록(逸民록)에서는 공(공)을
제2위(제2위)에 수록하고 있는 두문동(두문동) 72현(현) 중 한 분이시기도 하다. 1392년 이성계로
인하여 고려조(고려조)의 국운(國運)이 끝나자, 전서공께서는 새 정부(李氏王祖)섬기기를 부끄럽게 여기고
고려조의 명신재상 71명과 더불어 망국의 한(한)과 슬픔을 간직한 채 송도(송도 지금의 개성땅으로 고려국의
서울이었음)
일찍기
고려조 전의판사(典儀判事) 증 호조전서(繒 戶曹典書) 밀양 박공(朴公) 휘(諱) 침(枕)의 묘소는 장단군
장도면 사시리(長端郡 長道面 沙是里) 박능곡(朴陵谷) 자좌(子坐) 언덕에 있다. 하느님이 이
나라에 복(북)을 주시지 않고 우리 한국을 남북으로 갈라놓아 공(公)의 묘소가 북녘 하늘 아래에 있어 오가질
못하게 길을 막고 있으니. 그 자손이 수 없이 많다 하나 그 누구도 성묘나 제사에 참여치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참으로 가슴 아파 통곡하는 마음이다. 그런고로 이제나마 지방(紙榜.紙位 )을 공(公)의
배위(配位)정경부인(貞敬夫人) 밀산(密山) 박씨(朴氏) 묘소에서 함계 차려 제사를 지내니 이렇게 하기를
여러 해가 되었다. 생각해 보건대 남북으로 나누어 헤어져 있음이 너무나 오랜 세월이라
앞으로 통일(統一)될 날이 반드시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기다리기는 하나 그 날이 언제가 될른지 기대하기
어려우니, 신령의 이치와 인간의 정리에 모두 편안치 못한 일이다. 대종중(大宗中)의
의논이 이러하고 보니 단향(壇享 ? 제단을 세우고 제사함)으로 모시되, 길일(吉日)을 택일하여 그 제단(祭壇)을
공의 배위(配位)가 계신 산하(山下) 서쪽에 봉하니, 신라 기원(新羅紀元) 2016年(己亥年) 1559년
봄날이었다
단(壇)을
세움에 그 기록이 없을 수 없으므로 공(公)의 22세손(世孫) 신라(新羅) 5능(五陵) 참봉(參奉) 중수(鐘洙)와
종친 명래(明來)가 병근(炳根?글쓴이)에게 비문(碑文)을 부탁하였는데. 이때의 종수(鐘洙)는 출계한 아우
봉사손(奉祀孫) 종만(鍾萬?지금의 사손(祀孫)으로 여기에서의 산손 (祀孫) 종만(鍾萬)은 숙민공후(肅愍公后)민규(珉圭)의두째아들로
당시는 38세의 나이로 전복도청 공무원으로 재직중이었는데, 규정공파(糾正公派) 봉사손(奉祀孫) 상규(商圭)가
육손(六旬)의 나이에도 대를 이을 아들이 없었으므로 일찍이 부제학공(副提學公)의 유훈(遺訓)에따라 사손(嗣孫)을
구하매 문중(門中) 원로(元老) 제종(諸宗) 들의 총의(總議)로 종만(鐘萬)을 선정 추천하므로 1959년(기해년)
5월23일 정오를 기하여 전복 완주군 용진면 간중리 봉서동 선산하(先山下) 종대(宗臺)에서 밀양박씨규정공
파대종약회를 개최하여 이 자리에서 상규(商圭)의 사손(嗣孫) 입계(入系)식을 마친 다음 전서공(典書公)
배위(配位) 정경부인(貞敬夫人) 밀산 박씨(密山朴氏) 묘전에 올라 이 날의 사손입계(嗣孫入系)를 고유(告由)하므로서
오늘의 사손(嗣孫)으로 이르게 된 것임 .)의 뜻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전서공(典書公)의 비문(碑文)을
쓸 만한 사람이 못된다고 한사코 사양하지 못하고 삼가 이 글을 지어 말하노니. 묘소에서 제사함이 예의에
떳떳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 오늘에 와서 그 제단(祭壇)을 세우고 제사함은 어쩔 수 없어 부득이하여 그 한 방편으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례를 따르지 아니하고 방편을 쫓는 것은 부득이 한 데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해마다
산소에 이르러 지내는 것과 같은 정성으로 제사한다면 그 기운이 하늘 나라에 계신 공(公)의 영혼에게도 느껴
통할 것이니. 그 어느 곳인들 강림하시지 않을 것이며 어느 떄인들 내러 오셔서 흠향하시지 아니하겠는가? |
밀양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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