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族譜: 보첩)란
족보(族譜) 용어
항열(行烈) 이란
관향(貫鄕)의 기원
세(世)와 대(代) 란
연대, 12간지, 방위각
품계 비교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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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 항렬의미와 항렬을 정하는 법
1.항열의 의미
항렬자 사용은 조선 후기로 내려올수록 한국 사회는 더욱 유교화되고 동시에 부계 위주 친족 질서도 확립됩니다. 이에 비해 고려시대는 물론이요, 조선 전기는 매우 다른 성격의 사회였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몇 가지 들자면 우선 어느 한 개인의 입장에서 볼 때 자신이 부계 친족 집단에만 속한다는 의식이 상대적으로 약했습니다. 즉 모계, 외가의 외가등 모든 친족들과 그들과의 유대도 강조되는 입장이었지요. 그러다 보니 조선 전기싀 '안동 권씨 성화보'나 '문화유씨 가정보'는 직계 후손뿐만 아니라 외손등 모든 후손을 다 기록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다른 친족 의식을 가지고 있다 보니 동성동본 불혼 관습도 상대적으로 미약했고 예외적인 사례(사대부 집안도 포함)가 무척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또 어머니의 성이나 본관을 남자 자신의 이름에 반영되는 경우도 흔했고요[예: 박계오(오가를 계승), 김승조(조가를 이음)]. 또 종친의 봉군호에도 이런 식으로 반영이 되니 예를 들자면 어머니가 능성 구씨였던 정원군의 아들들은 봉군호가 능창대군, 능양대군, 이런 식입니다. 이렇게 부계만 강조되지 않는 친족 의식이 강하다 보니 동성 친족들 사이의 돌림자 사용 범위가 4촌이나 6촌을 벗어나지 않다가 조선 후기에 들어오면 더 넓어집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오늘날 많은 한국인들(특히 소위 '유림들이 얘기하는 '전통'은 조선 후기, 특히 1700년 이후에나 정착된 관습들이라고 보면 역사적인 사실 차원에서 무리가 없습니다.

2. 항열자의 정하는 법
항렬자를 정하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Ⅰ.오행상생법(五行相生法)
주역(周易)의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에 원리를 둔 것으로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 오행이 상생(相生)·상극(相剋)의 원리에 의해 생성된다는 학설에 따라 항렬자를 정하는 것이다. 목(木)과 화(火)·화(火)와 토(土)·토(土)와 금(金)·금(金)과 수(水)·수(水)와 목(木)이 서로 화합하고 순환해서 생(生)한다는 이치에 따라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목·화·토·금·수의 변을 사용하여 순서에 따라 쓴다.
1) 목(木)자를 쓰는 경우
상(相)·식(植)·주(柱)·송(松)·동(東)·병(炳)·근(根)·병(秉)·수(秀) 등
2) 화(火)자를 쓰는 경우
병(炳)·형(炯)·희(熙)·열(烈)·환(煥)·섭(燮)·욱(煜) 등
3) 토(土)자를 쓰는 경우
희(喜)·재(在)·균(均)·곤(坤)·기(基)·배(培)·규(奎)·준(俊) 등
4) 금(金)자를 쓰는 경우
호(호)·종(鍾)·현(鉉)·곤(坤)·기(基)·배(培)·규(奎)·준(俊) 등
5) 수(水)자를 쓰는 경우
수(洙)·한(漢)·호(浩)·하(河)·동(洞)·원(源)·영(泳)·순(淳)·우(雨) 등

Ⅱ.천간법(天干法)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 등 글자의 파자(破字)인 천간을 이용하여 반복 순화시키는 방법이다.
갑(甲) : 중(重) 만(萬) 동(東) 용(用) 우(愚)
을(乙) : 구(九) 원(元) 봉(鳳) 범(凡) 윤(胤)
병(丙) : 병(丙) 우(雨) 병(昞) 영(英) 명(命)
정(丁) : 영(寧) 연(연) 우(宇) 수(壽) 영(永)
무(戊) : 무(茂) 성(成) 함(咸) 의(儀) 재(哉)
기(己) : 범(範) 기(起) 희(熙) 기(紀) 기(記)
경(庚) : 강(강) 용(庸) 병(秉) 용(鏞) 경(慶)
신(辛) : 정(廷) 종(鐘) 성(聖) 헌(憲) 임(任)
계(癸) : 규(揆) 비(臂) 승(承) 계(啓) 호(昊)

Ⅲ.지지법(地支法)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오(午)·미(未)·신(申)·유(酉)·술 (戌)·해(亥) 등 지지를 순화시켜 나가는 방법이다.
자(子)→학(學), 축(丑)→병(秉), 인(寅)→인(인), 묘(卯)→경(卿), 진(辰)→진(振) …

Ⅳ.수교법(修交法)
일(一)·이(二)·삼(三)·사(四)·오(五)·육(六) 등 숫자를 포함시키는 방법이다.
일(一) : 우(雨), 대(大), 이(二) : 종(宗), 천(天),
삼(三) : 태(泰), 춘(春), 사(四) : 영(寧), 헌(憲),
오(五) : 오(吾), 오(梧). 육(六) : 장(章), 기(奇),
칠(七) : 호(虎), 순(純), 팔(八) : 겸(謙), 준(俊),
구(九) : 욱(旭), 십(十) : 평(平), 남(南).

Ⅴ.항렬자로 이름을 짓는 법
항렬자로 이름을 지을 때에는 항렬자와 자기를 나타내는 이름자를 서로 위와 아래로 바꾸 어 가면서 짝을 맞춘다. 즉 한 세대가 자기 이름자를 위에 놓고 항렬자를 아래에 놓아 맞 추면, 그 다음 세대는 항렬자를 위에 놓고 자기 이름자를 아래에 놓아 맞추며, 그 다음 세 대는 자기 이름자를 위에, 항렬자를 아래에 놓아 맞추어 나간다.
金○·○水·木○·○火·土○
이와 같이 항렬자와 이름자를 위 아래로 바꾸어 가면서 조립해 나가는데, 토(土)자가
끝나면 토생금(土生金)이 되므로 다시 금(金)자를 사용한 글자로 돌아간다.
이렇게 조립해 나가면 같은 항렬자가 제자리에 올려면 11대째가 된다.